BLUES SUSPENCE
HAVE GOT ONLY FIFTY NINE SECONDS LEFT

PEN OF MISS KAKUTANI

무척 슬픈 꿈을 꾸었다.

피서지에서 밥을 먹는데 차려놓은 음식이 죄다 내가 환장하는 것들이었다. 나는 꿈에서도 망할 체질 개선 때문에 채식을 하고 있었다. 과자도 있었다. 콜라도 있었던 것 같다. 꿈이 아니었다면 먹을 수밖에 없었을 텐데 역시 꿈이기에 나는 조낸 독하게 한 입도 먹지 않았다. 피눈물을 흘리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계속 괜찮아 아직 참을 만하네. 이따가 정말 못 참을 것 같으면 딱 한 입만 먹자! 나를 추슬렀다. 훈제 닭요리를 바로 두고도 참았다. 시발 꿈이었다. 먹을걸 먹을걸 먹을걸 먹을걸.. 괭한테 얘기했더니 꿈에까지 그리 나올 정도로 스트레스받는 거면 차라리 때려치우고 그냥 먹고 사는 것이 몸에 이로울 것 같단다. 흑 정말루 육 개월까지 딱 해보고 효과 없는 것 같으면 닭고기랑 밀가루 정도는 먹고 살 테다.
by mannoc | 2009/08/17 08:06 | 블루즈 서스펜스 | 트랙백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commeci.egloos.com/tb/240064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윤우일 at 2009/08/19 01:04
저두.. 시작했답니다. 전 며칠만에 이런꿈을 꾸게 될까요. 제가 꾸게 된다면 마녹님을 대신해서 처묵처묵 해드리겠습니다. 히히
Commented by mannoc at 2009/08/19 09:07
이 고롭고 고독한 싸움(이랄까요)에 동지가 생겼다니 기쁩니다. 저 꿈 사실 14일인가 15일에 꾼 건데요 그 즈음이 정말 최고조였습니다 /어엉 이젠 괜찮아졌어요. 대신 매일 같이 회에 초고추장 잔뜩 묻혀서 상추 쌈 먹는 타령을 하고 있다는 -.- 켁 우일 님 어련히 잘하시겠느냐마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신경쓰셔요!
Commented at 2009/08/19 10: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annoc at 2009/08/19 20:39
우하하 꿈이 꼭 최고조의 반증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재밌네요. 내일 저도 계란말이 먹을 겁니다. 어뉴 사진 보면서. 어뉴야 왜 계란말이 안 먹어?
Commented by 윤우일 at 2009/08/19 21:10
노노 절대로 고기. 어뉴냐 고기냐 그것이 문제로다? 제 컴퓨터에 몇개의 샤니빵사진이 저장되어있는데 그건 모두 이번컨셉에서 달고나온 곤충 브로치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친구의 친구에게까지 팬은 하상백보다 위대하다며 출처를 알려달라 했는데 결국 알지 못했어요. ㅠ 칫
Commented by mannoc at 2009/08/21 03:37
Commented by 윤우일 at 2009/08/21 19:32
이님 귀여운것좀봐........... ...... ' '
근데 전 왜 샤니빵 곤충핀 협찬회사 주소를 기대한거죠? 우하하
Commented by mannoc at 2009/08/22 07:42
하상백보다 위대한 팬 레이다망에도 안 걸린 놈이 어찌 제 손에 있겠나이까 (..) 저 계란말이나 보시라그여. 주인장님이 아침에 급하게 만들었다는데 내가 저녁에 공들여서 만든 놈의 백 배는 멋진 듯. 나 새벽에 보고 감동해서; 꼬릿말까지 달았듬. 주인장님이 어머닌 줄 알았는데 아버지시더라구요...!
Commented by 윤우일 at 2009/08/22 08:41
원래 엄마들은 그래요. 지금 저의 엄마도 반찬세가지와 국을 동시에 후다닥 만드시는 중이라능.
이라고 할려했는데 아부지
아부지......... 음 아부지.

... ' '
전 아침에 급하게 만들 순 없고 준비와 료리와 청소까지 한시간쯤은 걸릴 수 있겠네요. 히 ㅎㅎ
Commented by mannoc at 2009/08/24 21:46
조금 뜬금없으려나요. 요리하는 아부지 모습 넘 멋지고 슬프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갑자기 저희 아버지께서 아침에 구워주시던 노르노릇한 고등어 생각이 나네요.

:         :

:

비공개 덧글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skin by 이글루스